KB금융지주는 27일 디지털 전략과 기업경영에 방점을 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개편은 ▲디지털 환경변화 효율적 대응과 그룹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추진동력 확보 ▲개인·중소기업 고객 그룹통합서비스 제공체계 마련 ▲ 보험업 규제변화 전략적 대응체계 구축 ▲ 그룹 내 유사 업무 통합 수행을 통한 효율성 강화에 방점을 두었다.
먼저 디지털혁신부문을 신설했다. 디지털혁신부문은 그룹 내 디지털·IT·데이터 업무를 총괄한다. 허인 국민은행장이 디지털혁신부문장을 겸임하기로 했다.
개인고객부문과 SME(Small & Medium Enterprise)부문도 새로 만들었다. 은행·증권·보험 등 서비스 패키지 상품과 로열티 프로그램 등을 정교화해 고객에게 맞춤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규제 대응과 보험 계열사 시너지 제고를 위해 보험부문도 새롭게 설립했다.
유사·공통 업무를 담당하는 조직을 신설해 그룹 운영 효율성 강화를 추진한다. 회계 이슈와 내부역량 제고를 위해 회계부를 재무기획부에서 분리·신설했다. 준법감시인 산하 법무유닛을 신설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그룹에서 보편적인 운영체계로 자리잡은 사업부문 중심 운영체계 정착을 통해 원펌(One-Firm) 체계를 확립하고 리딩금융그룹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도 같은 날 조직을 개편했다. 디지털금융그룹과 IT그룹이 동일한 장소에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플랫폼 시장을 조기 선점하고 데이터분석 활성화와 데이터 기반 신사업 추진 전담부서인 기업금융솔루션 유닛과 데이터기획부를 신설했다.
또한 CIB(상업투자은행)고객그룹 내 대기업영업본부를 새로 만들었다. 기관영업본부는 독립본부로 개편했다. 지역영업그룹은 기존 27개에서 25개로 광역화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