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빈 마커그룹 대표가 직원을 수년에 걸쳐 폭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누리꾼들의 공분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송 대표는 직원에게 협박을 일삼고 도망가지 못하도록 휴대전화, 신분증, 여권 등을 빼앗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언론에 공개된 영상에는 송 대표가 "일하지 말고 X나게 맞자 건방진 새끼", "네 핸드폰과 이메일 다 갖고 있다" 등의 구체적인 폭행 정황까지 담겼다.
이에 누리꾼들은 철저한 조사와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다음 아이디 '벳*'는 "구타당한 가족들이 보면 얼마나 가슴 아플까...인간이하의 사람들이 떵떵 거리고 사는 원망스런 우리나라"라며 "철저히 조사해서 처벌 바랍니다"고 당부했다.
아이디 '좋은**'은 "대체 왜 이렇게 쓰레기가 많은건가? 어떤 이유로든 폭력은 용납될 수 없다! 철저히 조사해서 엄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되는 갑질 사건에 피로감을 느끼는 누리꾼도 많았다.
다음 아이디 'gogo****'는 "양진호에 이어 송명빈까지..연일 갑질 사건이 터지고 있다. 절대 용서하면 안된다"고 성토했다.
또 다른 누리꾼 'ist***'는 "계속되는 갑질에 신물이 난다"며 "'감히 누가 나를..난 안걸리겠지' 하는 모양인데 꿈에서 깨라"고 일갈했다.
폐쇄적인 기업문화에 대해 비판을 가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다음 아이디 '마*'는 "직원들을 사람으로 대우하지 않고 단지 소모품으로 생각하는 오너들.. 법 있으면 뭐하냐 돈이 더 파워 있는데"라고 분개했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