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文정부, 이명박·박근혜 2기…지지율 30%대 추락할 것"

정두언 "文정부, 이명박·박근혜 2기…지지율 30%대 추락할 것"

기사승인 2018-12-30 11:40:11 업데이트 2018-12-30 19:37:01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문재인 정부를 향해 "노무현 2기가 아니라 이명박·박근혜 2기 정부라는 말이 나올 정도"라며 "곧 지지율 30%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혹평했다. 

정 전 의원은 30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낙하산 인사, 블랙리스트, 불법사찰, 언론장악 하는 게 다 그대로"라며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비판하면서 적폐청산한다더니 그때 나온 적폐행위를 다 따라 하고 있다. 좀 있으면 지지율은 30%대로 떨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이미 종쳤다. 문재인 대통령은 꽉 막혀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남의 얘기는 안 듣고 자기 얘기만 했어도 결국 남의 얘기를 다 반영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자기 얘기는 안 하고 경청을 열심히 하지만 결국 자기 생각대로 간다. 꽉 막힌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종쳤다'라고 본 계기가 있냐는 물음에는 "주휴수당을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포함하는 시행령 개정안을 밀어붙이는 것을 보고 느꼈다. 불과 얼마 전만 해도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등에 대해 속도 조절할 것처럼 말하길래 ‘이제는 정신 차렸나 보다’ 생각했는데 며칠 만에 바로 이 개정안을 들고 나왔지 않나. 완전 거꾸로 간다"라고 지적했다.

지지율 하락 원인에 대해선 "지금 노동정책을 보면 귀족근로자만을 위한 노동정책이다. 최저임금을 올리면 귀족근로자만 혜택받는다"며 "연봉 5000만원이 넘는 현대자동차 직원도 최저임금 미달에 걸리지 않나. 결국 여기에 맞추면 빈부 격차는 더 커진다. 그런 바보 같은 정책이 어디 있나"고 밝혔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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