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새해부터 시민이 데이터를 쉽게 인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부산공공데이터 개선을 통해 삶의 질 향상 및 사회현안 해결에 나선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내년 1월 1일부터 환경방사선, 수유실위치, 장애인편의 정보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공공데이터를 추가 개방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방되는 데이터는 부산시 및 산하기관의 교양강좌 및 탐방·체험 정보, 환경방사선 정보, 해수욕장수질 정보, 하천수위 정보, 공공기관일자리 정보, 장애인 전동보장구 충전기 위치 등으로 시민의 삶과 밀접한 12개 분야 53종이다.
시에서는 지난 6월부터 12월까지 시 및 구․군, 공사․공단에서 보유하고 있는 수요와 가치가 높은 공공데이터를 발굴해 누구나 제한 없이 활용 가능한 오픈 포맷(오픈API) 방식으로 개발했고 ‘부산시 공통 포맷’을 적용해 형식을 표준화 했다.
오픈 API(Open Application Programmer Interface)는 공공데이터를 불특정 다수의 사용자(개발자)가 응용프로그램 개발(웹, 앱 등)에 바로 활용 가능토록 하는 공유 프로그램 표준 방식을 말한다.
시민이 데이터를 쉽게 인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시트, 지도, 차트, 인포그래픽 등 다양한 형태로 시각화하고, 분산된 부산 관련 데이터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부산공공데이터 포털(data.busan.go.kr)을 개선했다.
제공되는 데이터는 휴대전화 응용프로그램(모바일 앱) 등으로 개발돼 시민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며, 사회현안 해결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 등에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고수요·고품질의 데이터를 발굴·개방하고 시민 데이터 이용편의 서비스를 확대 하겠다”며, “공공데이터 개방을 통한 삶의 질 향상 및 사회현안 해결 등 사회적 가치 창출과 혁신 창업, 신규서비스 창출 등 지역 데이터 산업 육성에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