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무능한 진보를 물리치고 말로만 보수라고 하면서 분열하고 내용을 갖지 못하는 허망한 보수를 물리쳐야 한다”고 말했다.
1일 손 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단배식에서 “중도개혁 정당 바른미래당이 대한민국의 개혁보수, 미래형 진보를 아우르고 새로운 중도개혁의 길을 힘차게 나아가 대한민국 정치를 바꿀 것”이라며 ‘새 판’을 짜겠다고 강조했따.
그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통해 합의제 민주주의로 나아가고 내가 나를 대표하겠다는 촛불혁명의 정신을 바로 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국당은)보수의 갈 길이 뭔지 모르고 있고 극도로 분열돼 있는 등 보수를 통합할 명분이 없다”며 “무능한 진보는 도저히 안 되겠다고 생각하는 합리적 진보주의자들, 길을 헤매는 보수가 아니라 진정한 보수로 나아가게 하려는 개혁보수 이런 분들에게 바른미래당의 문이 활짝 열려 있다”고 말했다.
손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단배식에서 ‘황금돼지해’를 맞아 돼지저금통을 열어 ‘연동형 비례대표제’, ‘민생경제지킴이’, ‘특권 폐지 공정채용’, ‘청년 목소리 강화’ 등 새해 목표를 담은 족자를 펼쳐 보이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한편, 손 대표는 이날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의 상도동 자택을 방문해 새해 인사를 했으며 오전 당 지도부와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충혼탑 참배를 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