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라이트 이석철-이승현, 서울지검 출석… "父 폭행? 골프채도 없어"

이스트라이트 이석철-이승현, 서울지검 출석… "父 폭행? 골프채도 없어"

기사승인 2019-01-02 14:58:48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의 전 멤버 이석철, 이승현 형제가 폭행 사건과 관련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2일 두 사람은 자신들이 얽힌 폭행 사건과 관련해 고소인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했다. 앞서 이석철, 이승현 형제는 "지난해 10월 소속사 미디어라인의 문영일 PD로부터 지난 4년간 폭행을 당해왔으며, 미디어라인의 김창환 회장은폭행 사실을 알고도 묵인하고 방조했다"고 주장하며 문영일 PD와 김창환 회장, 이정현 대표를 경찰에 고소했다. 이후 두 사람은 기자회견을 통해 폭행을 당한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창환 회장은 반박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이석철의 아버지가 오히려 골프채로 폭행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밖에도 같은 밴드 멤버로 활동한 이은성, 정사강도 기자회견에서 "체벌은 있었지만 학교에서 혼날 때처럼 손바닥을 맞는 정도였지, 감금 폭행을 당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이에 이날 출석한 두 형제는 "이번 조사에서 제가 하지 않았던 말이나 행동에 대해서 더 진실되게 조사에 임하겠다. 예전 기자회견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K팝 시장에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또 미디어라인 측의 반박에 관해 "저희 집에는 골프채가 없다"며 "폭행을 당한 적도 없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밖에도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간 불화설도 부인하며 "멤버들이 개인적으로 싸운 적도 없다"고 전했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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