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동욱과 그의 조부 신호균 씨가 '이른바 '효도 사기' 논란으로 법정 공방 중인 가운데 신동욱의 이력에 관심이 모였다.

신동욱은 2003년 KBS 2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KBS2 드라마 '잘난 걸 어떡해', '오! 필승 봉순영', '알게 될거야', '슬픔이여 안녕', '소울메이트'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KBS2 주말극 '슬픔이여 안녕'을 통해 주연급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MBC '쇼 음악중심'의 MC으로도 활동했다.

2010년 현역으로 군에 입대한 후 작품활동을 중단했으나 2011년 'CRPS'라는 희귀병을 앓아 의가사제대 후 치료에 전념했다. CRPS는 복합부위증후군의 줄임말로, 팔과 다리에 강력한 외부충격을 받아 손상을 입은 후 만성적으로 통증이 발생되는 질병이다. 아주 미세한 자극에도 해당 부위가 굉장히 화끈거리거나 칼로 찔리는 듯한 통증이 수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신동욱은 2016년 JTBC '말하는대로'에 출연하며 천천히 복귀를 준비했다. 첫 장편소설인 '씁니다, 우주일지'를 집필, 2016년 12월 출간하기도 했다. 2017년 MBC 드라마 '파수꾼'을 통해 연기자 복귀에 성공했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