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극 ‘황후의 품격’의 윤소이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악녀본색을 드러낸다.
윤소이는 '황후의 품격'에서 윤소이는 아리의 친모이자 유모인 강희 역을 맡았다. 소현황후(신고은)의 친구였던 그녀는 황제 이혁(신성록)과 하룻밤을 보내면서 아리를 낳았지만, 아리에게는 철저히 그 사실을 숨긴 채 가장 옆자리에서 지내면서 보살펴 왔다.
이후 그녀는 써니(장나라)가 황후로 책봉되고 난 뒤 조금씩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알고보니 이혁의 관심을 기다리던 그녀가 써니의 책봉 후 계획을 수정한 것. 아리의 공주 책봉식까지 이뤄낸 그녀는 다음단계로 아리를 여황제로 만들기 위해 물밑 작업 중이다. 자신이 보고 들은 것을 때로는 왜곡해 자신에게 유리하게 만들어가는 재주를 지닌 그녀는 최근 벌어진 태황태후(박원숙)의 의문사가 있던 새벽 태후(신은경)가 태황태후의 방에 들렀음을 써니에게 털어놓기도 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소현공주의 친구이자 이혁의 아이를 낳은 정도로만 알려진 강희가 앞으로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악녀본성을 드러낼 것”이라며 “그녀가 황실에서 풀어갈 스토리를 기대해달라”라고 소개했다.
‘황후의 품격’은 2018년 현재가 ‘입헌군주제 시대’, 대한제국이라는 가정 하에 황실 안에서의 음모와 암투, 사랑과 욕망, 복수를 다룬 드라마다. 히트작메이커인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감독이 손잡은 드라마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며 29~32회는 오는 9일과 10일에 공개된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