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과 알리바바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운동선수 트래킹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기존 및 앞으로 출시될 인텔 하드웨어와 알리바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훈련과 경기 중인 선수의 3D 형체를 추출하는 최첨단 딥러닝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것이다. 나빈 셰노이 인텔 데이터센터 그룹 총괄 부사장은 “인텔은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프라에 최적화된 3D 선수 트래킹이라는 새로운 기술 콘셉트를 개발했다”며 “이는 선수들의 영상 분석에 AI를 사용하는 것으로, 훈련 과정 개선에 기여하고 실제 경기 도중 관객들의 경험을 증강할 잠재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인텔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향상된 포즈 모델링 기술, 운동선수 움직임의 생체역학성을 분석하도록 설계된 다른 AI 알고리즘을 활용한다. 선수의 퍼포먼스는 보통 비디오 카메라로 캡처하고, AI 알고리즘을 적용해 퍼포먼스의 디지털 모델이 생성된다. 이 같은 디지털 모델은 여러 방식으로 분석이 가능하다.
인텔과 알리바바는 파트너사들과 함께 ‘2020 도쿄올림픽’에서 최초의 AI기반 3D 선수 트래킹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선수에게 새로운 트레이닝 데이터와 분석을 제공하고, 팬들에게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서로 어떻게 경쟁하고 비교하는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