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이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을 2.9%로 제시했다.
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세계은행은(WB)은 8일(현지시간)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했다.
WB는 이날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6월 전망한 수치보다 0.1%p 낮게 조정했다. 내년 성장률은 이보다 낮은 2.8%로 잡았다.
WB는 국제무역과 제조업 활동이 약화되고 무역 갈등이 고조됐으며, 일부 신흥국들은 금융시장 불안을 경험하고 있다고 평한 것으로 전해진다.
WB는 그러면서 선진국이 올해 2.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흥‧개도국은 대외수요 둔화, 차입비용 증가, 정책 불확실성 등에 따라 4.7%에서 4.2%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별로는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나 6.0%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럽‧중앙아시아 지역은 터키 금융 불안과 러시아 성장 둔화 등으로 지난해 대비 성장률이 감소하는 반면 남아시아‧중남미‧아프리카 등은 소비와 투자 개선 등으로 같은 기간 성장률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