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량이 2개월 연속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국내통화량은 M2 원계열 기준 2692조9748억원이다. 통화량은 1년 전보다 6.8% 늘었다. 지난해 10월에도 M2 증가폭이 6.8%로 나타나 2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M2는 협의통화 개념인 M1에 2년 미만 정기예적금·수익증권·시장형상품·기타 통화성 금융상품 등을 더한 광의통화 개념이다. M2는 가장 보편적인 통화 및 유동성 지표로 경제주체들이 통화를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원계열 기준은 통계자료를 그대로 반영한 수치이며 계절조정계열 기준은 통계자료에서 계절요인을 제거한 수치다.
경제주체별로 살펴보면 기타금융기관에서 9조6000억원이 늘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에서는 4조4000억원, 기업부문은 2조2000억원이 증가했다.
금융상품별로는 2년 미만 금전신탁(-2조6000억원),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1조원) 등은 줄었다. 2년 미만 정기 예적금(8조9000억원), 시장형상품(2조3000억원), 수익증권(2조1000억원) 등은 증가했다.
M1은 현금·요구불예금·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으로 구성된 협의통화 개념이다. M1은 11월 원계열 기준으로 840조849억원으로 집계됐다. M1은 2017년 11월 대비 2.7% 늘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