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모와 라이머 부부의 신혼생활이 공개됐다.
1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라이머-안현모 부부의 모습이 공개됐다. 2017년 9월, 6개월 간의 열애 끝에 웨딩마치를 울린 두 사람은 결혼 16개월차 신혼생활을 낱낱이 보여줬다. 사전 인터뷰에서 라이머는 안현모와 결혼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소개로 만났고, 처음 본 순간부터 갖고 싶었다. 보자마자 확신이 들었다"고 결혼 계기를 밝혔다.
라이머는 힙합 레이블 '브랜뉴 뮤직'의 대표이자 프로듀서로 일하고 있고, 안현모는 SBS 기자 출신의 동시통역가로 활약 중이다. 직업부터 성격까지 모두 다른 두 사람은 본인들에 대해 "프로그램 이름처럼 '동상이몽' 그 자체"라고 밝혔다. 안현모는 "각자 살아온 길이 달라서 차이점이 굉장히 많다"고 말했고, 라이머는 "한 마디로 저는 불도저 같은 사람이고 아내는 햇살 같은 사람이다. 그래서 아름다운 불도저다"라고 정리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장 먼저 보인 것은 두 사람의 퇴근 직후. 자정에야 남편과 재회한 안현모는 반가움에 마치 혀가 반 토막 난 듯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안현모는 옷도 안 갈아입고 라이머를 기다렸지만, 라이머는 무심하게 "옷 갈아입으라"고 말했다.
이후 안현모는 자신의 일을 위해 공부를 시작했고, 라이머는 재택 근무를 시작했다. 게다가 오랜만에 입을 연 라이머는 아내에게 다정한 대화가 아닌, 회사 보도자료를 컨펌해달라는 부탁만 하고 다시 입을 닫았다. 이 모습을 본 MC 김숙은 "라이머는 자신이 필요할 때만 대화하는 스타일이다"라고 지적했다. 이후 라이머는 공부중인 안현모를 놔두고 TV를 보기 시작했다. 결국 안현모는 참아왔던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