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롤 비닐 1억장 감축 나서…"축구장 2250여개 면적"

이마트, 롤 비닐 1억장 감축 나서…"축구장 2250여개 면적"

기사승인 2019-01-16 05:55:00

이마트가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롤 비닐 감축’, ‘친환경 트레이 도입’ 등 자원순환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롤 비닐은 과일이나 채소 등을 담는 비닐백으로 현재 고객들이 필요한 만큼 뜯어 쓸 수 있도록 매장 곳곳에 비치되어 있다.

이마트는 올해 절감하는 롤비닐은 총 1억장, 35만톤 가량으로 2월부터는 비치 장소도 기존대비 50% 수준으로 축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마트는 절감량을 면적으로 환산하면 약 16㎢로 축구장 2250여개 크기라고 설명했다. 또한 절감 기대효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 약 5234톤, 자동차 2077대의 연간 발생 배기가스, 30년산 소나무 약 800그루의 식수 효과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이마트 전문점들도 시범운영을 거쳐 올 3월부터 일회용 포장재 줄이기에 동참한다.

PK마켓, SSG마켓, 노브랜드 전문점, 부츠(드럭스토어), 일렉트로마트 등 총 400여개 전문점은 기존에 사용하던 비닐봉투와 종이봉투 대신 새롭게 개발한 부직포백 등 장바구니를 운영함으로써 연간 총 200만개에 달하는 비닐봉투와 종이봉투를 절감할 계획이다.

상품 포장재와 포장 방식도 대대적으로 개선한다.

회접시 등의 용도로 사용했던플라스틱 유색/코팅 트레이 34종을 재활용이 쉬운 친환경 무색/무코팅 트레이(13종)으로 전면 교체할 계획이다. 연간 1천6백만개 규모다. 

이와 함께 기존 스티로폼 코팅 트레이도 생분해성 재질로 전면 교체한다. 또한 농산코너와 조리식품에 사용했던 PVC랩 역시 올해 상반기 사용 중단을 목표로 적합한 대체제를 검토키로 했다.

이마트 CSR담당 김맹 상무는 "이마트는 '비닐쇼핑백 없는 점포' 10주년을 맞는 올해를 자원순환 확대 실천의 해로 삼고 다양한 실천활동을 벌일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지구를 살리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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