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금리가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3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은행 대출금리는 0.06%p 오른 3.72%다.
기업대출금리는 올랐고 가계대출금리는 줄었다. 기업대출금리는 0.08%p 오른 연 3.77%다. 대기업 대출금리와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각각 0.08%p, 0.11%p 상승했다.
가계대출금리는 지난해 11월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인상됐는데도 떨어졌다. 가계대출금리는 0.02%p 낮아진 연 3.6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7년 12월(3.61%) 집계 이후로 가장 낮다.
주택담보대출(-0.09%p), 집단대출(-0.07%p) 금리가 하락했다. 일반신용대출금리는 0.08%p 상승했다.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05%로 11월보다 0.09%p 상승했다.
12월말 잔액기준 총 수신금리는 연 1.40%, 총 대출금리는 연 3.71%다. 각각 11월보다 0.02%p 올랐다. 총 대출금리와 총 수신금리 차는 2.31%p로 11월 수준과 동일했다.
비 은행 금융사 예금금리는 대체로 올랐다. 대출금리는 새마을금고만 올랐다. 저축은행 예금금리는 연 2.69%로 11월 수준을 유지했다. 대출금리는 연 10.28%로 한 달 전보다 0.34%p 하락했다.
저축은행 대출금리가 깎인 건 기업대출금리(-0.25%p)이 하락한 데 주로 기인한다.
신협 예금금리는 연 2.61%로 0.03%p 올랐다. 대출금리는 0.09%p 하락한 연 4.82%다. 상호금융 예금금리는 연 2.26%로 0.05%p 올랐다. 대출금리는 연 4.14%로 0.03%p 하락했다.
새마을금고 예금금리(연 2.56%)는 0.07%p 올랐다. 대출금리(연 4.50%)는 0.09%p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