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이 지주사 설립 이래 최대 실적으로 기록했다. 주력 계열인 대구은행은 당기순이익이 20%이상 감소했다.
DGB금융은 11일 지난해 연결기준 순이익으로 38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 실적은 2017년 대비 26.9% 증가했다. 또한 2011년 지주사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2017년 대비 18.4% 감소한 3339억원이다.
그룹 ROA(총자산 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 순이익률)는 각각 0.64%와 9.27%다. 총자산은 74조원으로 2017년 대비 10.7% 성장했다.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2.86%다. 보통주 자본비율은 9.83%다.
대구은행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6.7%, 20.2% 감소했다.
DGB금융 측은 "그룹 차원에서 인식되는 대규모 염가매수차익을 감안해 명예퇴직을 대폭 확대 실시했고 불안정한 경기 상황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손충당금을 전입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대구은행 지난해 총대출과 총수신은 각각 3.1%, 1.5% 증가한 36조2000억원, 43조7000억원이다. BIS자기자본비율은 0.67%p 오른 15.08%, 보통주 자본비율은 0.04%p 오른 11.53%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