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5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중국 최대 인공지능(AI) 기업인 센스타임과 협업의향서를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의향서에는 송도국제도시에 글로벌 AI협회 설립, 연세대 송도캠퍼스(국제캠퍼스) 내 AI스쿨 건립, 미래도시연구센터 건립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인천경제청은 센스타임, 연세대 등과 협력해 송도국제도시에 신산업 성장동력을 확충하고 청년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센스타임은 홍콩 중문대 탕샤오어우 교수가 제자들과 2004년 10월 창업했으며 99%에 달하는 정확도를 자랑하는 안면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 AI 기업으로 성장했다.
중국 공안부를 포함해 세계 700여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400건에 가까운 AI 분야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알리바바로부터 6억 달러, 소프트뱅크로부터 10억 달러를 투자받으며 기업가치가 60억 달러(약 6조7000억 원)로 상승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센스타임 유치를 통해 인천 송도가 4차 산업혁명의 선진기지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우리나라 AI 연구개발 선도자적 역할 등 산업혁명 분야의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