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들의 소원을 적은 종이로 함께 완성하는 ‘내 손으로 함께 만들어 보는 대형태극기’ 행사를 통해 3.1 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고, 순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린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고, 순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26일부터 ‘내 손으로 함께 만들어 보는 태극기’ 시민 참여 행사를 부산박물관 로비에서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1919년 3월 1일 7곳에서 일어난 3.1운동은 다음날부터 인근 지역으로 확대돼 도시에서 농촌으로 종교인에서 학생에 이르기 까지 모든 지역, 모든 사람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거행됐다.
곳곳에서 일어난 만세운동은 민주주의, 평화, 비폭력의 정신이 빛난 운동으로 학생, 청년, 노동자, 농민, 여성 등이 3.1운동의 정신을 계승해 한국 독립운동의 근간을 마련했다.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로 그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시민과 함께 하는 행사를 개최, 박물관 로비 1층에 설치된 대형 태극기에 시민들이 직접 염원을 적은 소원 종이를 한 장 씩 붙여 태극기를 완성한다.
행사는 태극기가 완성될 때까지 계속 진행되며, 시민들의 소망이 담긴 태극기는 다음달 24일까지 로비에 전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행사 기간 동안 부산박물관에서는 대형 태극기 현수막(데니 태극기 실존하는 가장 오래 된 태극기)를 박물관 건물 외벽에 게재해 박물관을 찾는 시민들에게 그 날의 함성을 떠올려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박물관을 찾는 모든 관람객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부산박물관 교육홍보팀(051-610-7182)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