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흥도 진두항이 지방어항에서 국가어항으로 승격된다.
인천시는 1986년 인천시 관리 지방어항으로 지정된 진두항이 26일 해양수산부 고시를 거쳐 국가어항으로 지정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인천에는 소래포구, 강화 어유정항, 옹진 덕적항, 대청 선진포항을 포함해 국가어항이 모두 5곳으로 늘어난다.
진두항이 국가어항으로 신규 지정됨에 따라 ‘진두항 기본계획 수립’에 의해 3년간 489억 원이 투입돼 부족한 접안시설 등 확충과 어선의 접․이안 이용 및 안전성이 개선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진두항이 낚시 명소로 인기를 끄는 점을 고려해 이곳을 해양관광 거점 어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낚시 레저 전용부두를 조성하고 어민이 이용하는 어선부두와 분리해 관광객 이용 편의를 높이면서 어선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진두항의 국가어항 지정을 계기로 지역 수산업 거점과 해양관광 중심지로 거듭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종희 인천시 수산과장은 “이번 진두항의 국가어항 신규 지정으로 지역 수산업 거점이자 관광 중심지로 육성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