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원활한 재정 집행을 위해 내달 중 10조원 규모 재정증권을 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재정증권은 내달 7일, 14일, 21일, 28일 등 총 4회에 걸쳐 발행된다. 종목은 63일물이다.
재정증권은 국고금 출납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부족해진 자금을 채우기 위해 발행하는 단기 유가증권이다. 재정증권 발행으로 마련된 재원은 국고금 세입-세출 간 시차에 따른 3월 일시적 자금 부족에 활용된다.
통상 2∼3월은 소득세와 부가가치세 등 주요 세수가 없다. 하지만 올해는 재정 조기 집행이 역대 최고 수준(61%)으로 이뤄지고 있어 자금 충당이 필요해진 상황이다.
3월 중 재정증권 10조원이 추가 발행되면 3월말 재정증권 발행 잔액은 총 16조원이 될 전망이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