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북미대화 재개 文만 할수 있어…조속한 평양방문 필요"

박지원 "북미대화 재개 文만 할수 있어…조속한 평양방문 필요"

기사승인 2019-03-05 11:42:58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북미정상회담 재개에 대해 “북미 정상을 대화의 테이블에 다시 나오게 할 분은 세계에서 문재인 대통령밖에 없다”며 문 대통령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지원 의원은 5일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금 상황으로 볼 때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은 어렵다”며 “우리가 물밑 대화와 특사를 보내서 분위기를 잡고 4~5월경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평양을 방문해야 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오는 10일부터 북한 인민회의가 있고 내각 개편 등 인사개편이 있을 것”이라면서 “그때도 끊이지 말고 계속 판문점 등에서 접촉을 하고 4월쯤에는 특사가 가서 분위기를 잡고 이른 시일 내에 문 대통령의 평양방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사는 문 대통령으로부터 신임도 받아야 하지만 북한과의 관계도 좋아야 한다”며 서훈 국정원장을 특사로 추천했다.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배경에 대해서는 “두 정상이 비핵화와 진정한 경제제재 해제를 위해 서로 속이고 솔직하지 못했다”며 “트럼프의 정치적 욕심, 김정은의 낙천적 생각 등이 이런 결과를 야기했다”고 지적했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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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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