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산업단지 입주 기업과 수출입 기업 금융지원이 강화된 대출을 선보인다. 기업은행은 새 퇴직연금 시스템을 도입했다. SC제일은행은 오는 5월 말까지 중소기업 법인을 대상으로 특별금리 이벤트를 연다.
우리은행, 산업단지 입주·수출입 기업 전용 대출 출시
우리은행은 11일 산업단지 입주 기업과 수출입 기업 금융지원이 강화된 대출 우리 CUBE론-X를 출시했다. 우리 CUBE론-X는 고용 현황과 기술력, 담보물 등을 조합해 최적의 금리와 한도를 제공한다.
상품은 산업단지 입주 기업과 수출입실적(직전연도 50만불 이상) 기업 우대를 포함해 4대 사회보험 자동이체 실적·상시근로자수·기술금융 여부 등에 따라 기본 산출금리 대비 1.5%~2.0% 수준 우대가 가능하다.
업무용 부동산을 담보로 하는 경우나 산업단지내 담보물을 취득하는 시설대출은 소요자금 90%까지 지원한다. 신용보증서를 담보로 제공하는 기업 우대 조건도 추가됐다. 대상은 우리은행 자체 신용등급 BB+ 이상인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견·중소기업이다.
기업은행, 퇴직연금 시스템 업그레이드…인터넷·모바일뱅킹 거래 확대
기업은행은 11일 퇴직연금 가입자 거래 편의성과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한 시스템을 도입했다. 확정기여형(DC형), 개인형퇴직연금(개인형IRP) 가입자들은 365일 24시간 보유상품을 변경할 수 있다. 개인형IRP는 입금과 해지, 납입한도 조정 등 모든 거래가 가능하다.
로보어드바이저 자산관리 서비스도 도입됐다. 고객별 투자성향을 분석해 인공지능이 맞춤 포트폴리오를 추천하고 정기적으로 포트폴리오 조정을 자동으로 제안한다. 내부 시스템도 개편했다. 종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통지·발송이력 관리 능력을 향상시켰다.
기업은행은 시스템 출시를 기념해 내달 말까지 인터넷‧모바일뱅킹에서 개인형 IRP 가입 고객을 추첨해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SC제일은행, 중기 법인고객 연 1.5% 특별금리 이벤트
SC제일은행은 오는 5월 말까지 중소기업 법인을 대상으로 특별금리 이벤트를 연다. 이번 이벤트 기간 중 SC제일은행과 처음 거래하는 중소기업 법인고객이 다모아비즈통장을 개설하고 1000만원 이상 일별 잔액을 유지하면 개설일로부터 6개월 간 연 1.5% 금리를 준다.
오는 6월 10일 이전에 통장을 해지할 경우 특별금리가 적용되지 않는다. 1000만원 미만 잔액을 유지하면 연 0.3% 금리를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은행 영업점과 고객센터로 확인할 수 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