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증가폭이 한 달만에 다시 커졌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중 은행 가계대출은 1월보다 증가규모(1조1000억원→2조5000억원)확대됐다.
2월중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최근 3년(2015~2018년)간 집계된 평균(3조원)보다는 작았다.
주택담보대출은 전세자금 수요 지속에도 주택매매거래 위축 등으로 증가규모(2조7000억원→2조4000억원)가 1월 보다 줄었다.
기타대출은 증가(-1조5000억원→1000억원)로 전환됐다. 명절 상여금 유입에 따른 신용대출 감소 등 계절적 요인이 해소된 까닭이다.
이밖에 은행 기업원화대출은 증가폭이 1월 7조6000억원에서 2월 4조3000억원으로 줄었다. 중소기업 대출은 같은 기간 4조3000억원에서 4조5000억원으로 올랐다.
대기업 대출은 연말 일시상환분 재취급 등 계절요인이 사라지고 직접금융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확대 등으로 감소(3조4000억원→-2000억원)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