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상승에 수출물가 4개월만에 반등

유가상승에 수출물가 4개월만에 반등

기사승인 2019-03-15 09:38:25 업데이트 2019-03-15 09:43:34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수출물가가 반등했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수출물가지수(2010년=100·원화 기준)는 82.97로 1월 보다 0.2% 올랐다.

수출물가는 지난해 11월부터 하락하다 다시 올랐다. 그 배경을 보면 유가 상승에 석탄과 석유제품 수출물가는 8% 올랐다. 상승률은 지난해 5월(8.4%) 이후 가장 높다.

수출품목 가운데 제1차금속제품도 원자재 가격 상승에 1.5% 올랐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경유(9.3%), 제트유(7.5%), 휘발유(8.9%), 벙커C유(10.3%) 상승 폭이 컸다.

D램 수출물가는 6.9% 하락했다. D램 수출물가는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 연속 내림세다. 하락폭은 1월(14.9%)에 비해 축소했다. 플래시메모리 수출물가도 2.4% 떨어졌다. 모니터용 액정표시장치(LCD)는 1.8%, TV용 LCD는 1.5% 하락했다.

수입물가지수는 86.56으로 전월보다 1.9% 올랐다. 상승률은 지난해 5월(2.7%) 이후 가장 높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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