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당 음료 많이 마시면 조기 사망 위험 높다“

”가당 음료 많이 마시면 조기 사망 위험 높다“

기사승인 2019-03-20 11:24:02 업데이트 2019-03-20 11:24:05

가당 음료를 지나치게 많이 소비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조기 사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바산티 말리크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원 영양학 교수 연구팀이 Health Professionals follow-up study에 참가한 남성 3만7716명과 Nurses' Health Study에 참가한 여성 8만647명을 대상을 관찰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최근 보도했다.

가당 탄산음료나 가당 스포츠 음료를 매일 자주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31%,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16%, 전체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은 28% 높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여성은 34년, 남성은 28년동안 추적 관찰했다. 이 기간에 여성은 심장질환으로 8318명, 암으로 4139명 사망하고 총 2만3432명이 사망했다. 남성은 1만3004명이 사망했는데 이 중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은 3757명, 암으로 인한 사망은 4062명이었다.

연구진은 다른 식이요인, 신체활동, 비만 등을 고려해서 조사했다고 밝혔다. 다만 가당음료와 사망 위험 사이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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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