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조국, 국정 망치지 말고 정치하는 게 바람직”

나경원 “조국, 국정 망치지 말고 정치하는 게 바람직”

기사승인 2019-04-06 16:03:20 업데이트 2019-04-06 16:03:34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향해 “국정을 망치지 말고 차라리 정치하는 것이 그에게나 문재인 대통령에게나 좋은 일”이라고 쏘아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6일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에 출연해 조국 수석은 본연의 인사검증 업무는 제쳐두고 딴 일만 하고 있는데 원래 정치하고 싶어하지 않았냐여의도로 와서 정정당당하게 정치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서는 소위 좌파들 특징이 늘 남 탓을 하는 것인데 노모를 모셔야 하는데 집이 없어서 그랬다고 하더라”불법 관사 사용과 불법 대출 수사를 촉구해 법적 책임까지 묻겠다고 했다.

한국당을 뺀 선거제·개혁법안 신속처리안건 지정 추진에 대해 그는 개헌 저지선도 확보할 수 없게 만들어주는 것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라고 답했다. 

오는 11일 예정된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문 대통령이 북한은 비핵화 의지가 있다고 반복하면 한미동맹은 파탄난다미국을 설득하지 말고 미국과 머리 맞대고 북한을 설득할 전략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원 산불 발생 후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늦은 이석을 놓고 한국당 책임론이 나온 데 대해그는 이런 문제가 정쟁으로 가는 것이 안타깝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당시 오후 3시 반 정의용 실장에 대한 질의를 시작하자마자 민주당 쪽에서 한미정상회담 준비를 해야 하니 보내달라고 하더라”저희가 저녁 식사 때문에 정회하지 말고 도시락을 먹으며 빨리 질의하자고 했는데도 한미정상회담 때문에 빨리 보내 달라고만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회하는 동안 재난 관리를 해야 하므로 정 실장을 보내 달라고 한 적이 없다”“저희가 운영위를 산회하고 다음에 일정을 잡는 게 어떠냐’고 했더니 전혀 안 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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