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과 블록체인 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보이스피싱 피의자를 잡는데 기여한 수협은행 서울중앙금융센터 직원들이 경찰 표창을 받았다.
기업은행, 블록체인 기술역량 강화 MOU
기업은행은 2일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테라와 블록체인 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블록체인 기반 사업모델 개발과 실용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테라는 기업은행 핀테크 분야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IBK핀테크 드림랩’ 5기 기업이다. 블록체인 기반 결제시스템을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제공하고 있다.
보이스피싱 범죄 막은 수협은행 직원 표창
보이스피싱 피의자를 잡는데 기여한 수협은행 서울중앙금융센터 직원들이 경찰 표창을 받았다. 지난달 중순 수협은행 서울중앙금융센터에 50대 남성이 방문했다.
이 남성은 통장 잔액을 모두 인출하려다 고액인출 목적을 묻는 직원에게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오히려 화를 내며 위협을 가했다. 당시 고객을 응대한 서동운 행원은 “혹시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아닐까 싶어 조심스럽게 주의사항에 대해 말씀드렸지만 불안한 모습으로 욕설을 퍼붓는 모습에서 오히려 피의자가 아닌가하는 의심이 들었다”고 말했다.
계좌 조회 결과, 타행에서 거래정지요청이 있었던 것을 인지한 서 행원은 시간을 끌기 위해 피의자와 대화를 나누며 동료에게 신고를 부탁했고 상황이 불리해진 것을 직감한 피의자는 소란을 피우며 인출을 강요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검거됐다.
피의자는 보이스피싱 중간 인출책으로 피해자들로부터 입금받은 돈을 조직에 보내기 위해 여러 은행에서 인출을 시도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서 행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서 행원은 “친한 친구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한 적이 있어 평소 보이스피싱 등 각종 금융사기 및 범죄에 관심를 가지고 대비를 해왔다”며 “앞으로도 억울한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은행원으로서 소명의식을 가지고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