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이 난전 끝에 진에어 그린윙스를 잡아내며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진에어에게 1세트를 내주며 15세트 연승에는 제동이 걸렸지만 경기를 승리하며 서머 시즌 스타트를 끊었다.
7일 오후 5시에 열린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5경기에서 SKT T1이 진에어 그린윙스를 2-1로 잡고 승리했다.
SKT는 탑 ‘칸’ 김동하, 정글 ‘클리드’ 김태민, 미드 ‘페이커’ 이상혁, 원거리 딜러 ‘테디’ 박진성, 서포터 ‘마타’ 조세형이 선발 출전했다.
진에어는 탑 ‘린다랑’ 허만흥, 정글 ‘말랑’ 김근성, 미드 ‘그레이스’ 이찬주, 원거리 딜러 ‘루트’ 문검수, 서포터 ‘켈린’ 김형규가 선발 출전했다.
1세트 SKT 승
1세트 경기 중반까지 진에어는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선취점을 득점한 진에어는 기세를 몰아 SKT에게 단 하나의 킬도 내주지 않고 경기 29분 ‘바론’을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진에어는 SKT의 본진까지 타워를 파괴하며 압박했다. 0-9로 뒤쳐진 상황, SKT는 불리한 와중에도 진에어가 빈틈을 보이기만을 기다렸다.
경기 35분 두 번째 바론을 진에어에게 내주는 대신 SKT는 ‘장로 드래곤’을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세 번째 바론이 등장하자 SKT는 진에어의 핵심 전력인 루트 ‘자야’를 집중적으로 노리며 교전에 승리,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SKT는 바론 버프를 두른 후, 파죽지세로 진에어의 쌍둥이 타워까지 파괴했다. 재정비한 진에어가 다시 등장한 장로 드래곤을 노리는 사이 칸 ‘라이즈’가 ‘공간 왜곡’으로 진에어의 진영으로 잠입, 넥서스를 파괴하며 SKT는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MVP는 칸이 차지했다.
2세트 진에어 승
2세트 진에어는 선취점과 함께 ‘대지 드래곤’을 차지하며 흐름을 탔다. 하지만 클리드 ‘렉사이’가 연이어 탑에 기습을 성공시키며 SKT는 바짝 쫓아갔다.
양 팀은 난전을 하며 킬을 주고받았다. 7-7 동점인 상황, 바론을 앞둔 교전에서 린다랑 ‘아트록스’가 활약하며 진에어가 승리했다. 성공적으로 바론 사냥에 성공한 진에어는 SKT의 타워를 파괴하며 압박했다.
장로 드래곤을 차지한 진에어는 여유 있게 두 번째 바론까지 차지하며 승기를 굳혔다. SKT의 3 억제기를 파괴한 진에어는 드래곤 앞마당에서 마지막 교전 승리 후, SKT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2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 MVP는 말랑이 차지했다.
3세트 SKT 승
3세트에서 린다랑의 아트록스는 칸 ‘케넨’을 솔로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 진에어는 SKT의 탑을 집중 공략하며 린다랑의 아트록스에게 힘을 실어줬다. SKT는 페이커 ‘사일러스’가 탑에 시기적절하게 지원 오면서 킬을 득점, 추격했다.
경기 20분 진에어가 바론 사냥을 시도했다. 바론은 진에어에게 넘어갔지만 SKT는 진에어 모두를 잡아내며 무력화 시켰다. 이후 경기 주도권은 SKT가 가져갔다.
진에어는 분전했지만 SKT의 맹공을 막을 수 없었다. 특히 클리드 ‘스카너’의 ‘꿰뚫기’를 대처하기 위해 어쩔수 없이 구비한 ‘수은 장식띠’는 진에어에게 오히려 독이 됐다. SKT는 압도적인 화력으로 진에어를 몰아 붙이며 넥서스를 파괴 3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3세트 MVP는 칸이 차지했다.
롤파크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