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7경기에서 KT롤스터를 완승으로 잡은 한화생명 ‘소환’ 김준영은 “지면 안되는 경기여서 무조건 이겼어야 했다. 지난 경기에서 우리 팀이 안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이번 경기까지 지면 앞으로 대진이 힘들 것 같았다”며 안도의 한숨을 돌렸다.
이날 선발 출전을 했는데 “빨리 출전했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빨리 될 줄은 몰랐다. 다행이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예전보다 기량이 갑자기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 “1세트 때 ‘이렐리아’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픽이고 팀원들과 말 맞춘 것이 있어서 뽑았다. 하지만 ‘잭스’가 나와서 무서웠다”며 “초반에 팀파이트 많이 하면서 이득을 취하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2세트는 장기전을 치렀는데 이에 대해 “승리를 예측 못했다. 사이드를 뚫으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팀원들은 좀 불안해 한 것 같다. 경기 내내 자신감과 의사를 더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서 그런 것 같다”며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방송 인터뷰 때 껌을 씹었는데 의식하지 못해서 실수를 했다. 정말 죄송하다”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테니 한화생명 응원 많이 부탁드린다”고 인사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롤파크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