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총선전망] 대구 수성구민 40.6%, 김부겸·주호영 차기총선서 재지지

[2020총선전망] 대구 수성구민 40.6%, 김부겸·주호영 차기총선서 재지지

기사승인 2019-06-15 05:13:00

21대 국회의원 총선(2020년 4월 15일)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시점이다. 정치권에서는 1년 후 여의도에 입성하기 위해 벌써부터 치열한 눈치싸움이 전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 거대 정당에 대한 정당해산 국민청원, 국회의원 국민소환 등 기존 정치권을 향한 불신이 팽배한 상황이다. 이에 쿠키뉴스는 2018 지방선거 1년을 맞아 민선 향후 정국과 다가올 총선을 미리 가늠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대구광역시 수성구민 다섯명 중 두명은 내년 총선에서 현 지역구 의원을 재지지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수성구 국회의원은 행정안전부 장관을 역임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수성구갑)과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수성구을)이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대구광역시 수성구에 거주하는 만 19세이상 성인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한 ‘21대 총선 전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0.6%는 ‘내년 총선에서 거주지역의 국회의원을 재지지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재지지 의향 없음’은 36.2%, ‘잘 모름’은 23.2%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재지지 47.8%, 재지지안함 28.7%) 40대(44.0%, 41.1%) 30대(43.9%, 35.9%), 50대(39.5%, 37.0%) 순으로 재지지 의사가 강했다. 19~29세(재지지 25.6%, 재지지안함 39.8%)에서는 재지지 의향이 없다는 응답비율이 더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재지지 43.5%, 재지지안함 37.3%)과 여성(38.0%, 35.1%)에서 모두 재지지 의향이 더 높았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재지지 39.5%, 재재지안함 36.1%)·자유한국(46.1%, 36.1%)·민주평화당 지지층에서 재지지 여론이 높았다. 반면 바른미래(재지지 34.7%, 재지지안함 44.1%)·정의(35.0%, 39.9%)당 지지층에선 재지지 의향이 없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재지지 43.7%, 재지지안함 37.6%), 중도층(40.5%, 32.4%), 보수층(40.2%, 42.6%) 순으로 재지지 의향 비율이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 ‘잘 모름’이라고 응답한 재지지 유보층은 계층별로 19~29세(34.6%)와 여성층(26.9%), 정의당 지지층(25.1%), 중도층(27.1%)에서 가장 많았다.

정당지지율의 경우 자유한국당이 52.6%으로 가장 많은 수성구민의 지지를 얻었다. 더불어민주당은 28.3%, 바른미래당 4.3%, 정의당 4.2%, 민주평화당 0.4%, 기타정당 2.6%, ‘없음’ 6.6%, ‘잘모름’ 1.0%다.

1년 앞으로 다가온 21대 총선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9.9%가 한국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민주당 27.1%, 바른미래당 4.2%, 정의당 2.2%, 기타정당 1.9%, 유보층(‘아직 미결정’이거나 ‘잘모름’) 14.8%다.

차기 총선후보 선택기준으로는 정책(28.3%), 정당(22.7%), 인물(20.8%), 이념(20.0%), ‘잘모름’(4.1%), 기타(4.0%) 등의 순으로 꼽았다. 

차기 총선프레임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5.2%가 ‘현 정부평가’이라고 답했다. 이어 적폐청산(18.8%), 인물교체(15.6%), 기타(13.6%), 잘모름(6.8%) 순이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2019년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대구광역시 수성구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 RDD 21%,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79%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503명(총 통화시도 14,761명, 응답률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9년 04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엄예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