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이 내달 영업점 일부를 통합 이전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내달 서울 11개(도림동 출장소·보광동 출장소·응암역·수유동·홍제동·암사역·쌍문역·신림역·미아동·중곡중앙·창신동)·대전 1개(대전중앙)·대구 1개(시지) 등 13개 출장소와 영업점을 통합 이전한다.
고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하철역 부근에 있는 영업점으로 통합된다. 이전에 따라 직원들은 새 근무지로 옮기거나 하반기 인사에 맞춰 타 영업점으로 발령받게 된다.
도림동 출장소 관계자는 “내달 8일 통합이고 마지막 영업일은 5일”이라며 “다음 근무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거래해온 영업점이 사라지면서 이동거리가 멀어지는 등 번거로움이 예상된다.
은행 측도 고객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이달부터 시행된 ‘은행 점포 폐쇄 관련 공동절차’를 준수하고 있다. 한 달 전부터 이전 공고를 내고 현수막과 휴대폰 문자 등으로 안내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영업이 잘 안 되는 곳은 통·폐합하고 이용수요가 많거나 여신규모가 큰 곳은 고객관리를 위해 분리하기도 하는 등 점포 운영효율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600여개 점포수를 유지해나가는 방향으로 통합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