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 ‘스코어’ 고동빈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7일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2R 42경기에서 KT 롤스터는 킹존 드래곤X를 꺾으며 정규 시즌을 마무리한 고동빈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렀는데 강팀 킹존을 상대로 이겨서 기분이 좋다”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하게 될 것 같다”며 은퇴 선언을 공식화했다.
그는 “오늘 경기가 마지막 경기가 아닐 수도 있어서 경기하는 동안에는 크게 의식 안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나니까 많은 감정들이 몰려왔다”며 웃었다.
만 7년 동안 선수 생할을 한 고동빈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2개 꼽았다.
그는 “처음 프로 게이머를 시작하면서 서울에 올라왔을 때가 우선 기억에 남는다.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올라왔고 그때 같이 했던 팀원들이 생각나다. 두 번째는 2018년도에 우승을 했기 때문에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아직 입대일이 나오지도 않았고 경기가 더 있을 수고 있기 때문에 일단을 거기에 집중하려고 한다. 그 이후에는 차차 생각해보겠다”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항상 응원해주신 팬분들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앞으로 제가 없더라도 쭉 좋은 일이 있으셨으면 좋겠다”며 인사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