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에서 서울을 대표하는 서울 다이너스티가 내년 리그 시즌 경기를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2020 시즌부터 오버워치 리그에 홈스탠드 방식이 도입되면서 서울 다이너스티는 연고지인 서울에서 다른 국가 팀들을 초청해 경기를 진행한다. 이로써 국내 팬들도 현장에서 리그 경기를 직접 관람하고 응원할 수 있게 됐다.
서울을 연고로 하는 서울 다이너스티는 2020년 3월 7일부터 8일, 5월 9일부터 10일 두 차례 각각 양일간 오버워치 리그 홈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3월 7일 홈에서 치루는 서울 다이너스티의 첫 번째 경기는 LA 글레디에이터즈와의 대결이다. 경기 장소 및 티켓 예매 관련 정보 등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서울 다이너스티는 중국의 상하이 드래곤즈), 광저우 차지, 항저우 스파크, 청두 헌터즈와 함께 태평양 컨퍼런스의 동부 디비전에 속하게 된다. 각 팀은 총 28경기를 치르며 같은 컨퍼런스 소속팀과는 2경기, 다른 컨퍼런스 팀과는 1경기를 치른다. 태평양 컨퍼런스는 동‧서부 디비전으로 구분되고 대서양 컨퍼런스는 북부와 남부 디비전이 있다.
아놀드 허 젠지 e스포츠 한국지사장은 “연고제 기반으로 서울에서 서울 다이너스티의 2020년 오버워치 리그 홈경기를 개최하게 돼 영광이다”며 “이번 홈경기를 계기로 서울 다이너스티를 응원하는 팬들뿐만 아니라 오버워치와 게임을 즐기는 모든 이들이 경기장에서 직접 관람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앞으로도 한국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개최하고자 한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오버워치 리그와 긴밀하게 협업하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e스포츠를 직접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오버워치 리그는 2019년까지 스테이지 방식으로 진행돼 미국 로스앤젤레스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모든 팀이 모여 경기를 치렀다.
2020 시즌 경기 스케줄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오버워치 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