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류현진, 사이영상 물거품? 말도 안 되는 소리”

美 언론 “류현진, 사이영상 물거품? 말도 안 되는 소리”

美 언론 “류현진, 사이영상 물거품? 말도 안 되는 소리”

기사승인 2019-08-27 12:43:50

미국 언론이 최근 2경기에서 부진한 류현진(LA 다저스)을 감쌌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0순위로 후보로 꼽히던 류현진은 급격한 슬럼프에 빠졌다. 지난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선 5.2이닝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고 24일 양키스전에선 4.1이닝 7실점 뭇매를 맞았다. 이로 인해 평균자책점 1점대 사수에 실패했다.

류현진이 주춤하는 사이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마저 상승세르 타면서 사이영상 판도는 미궁 속에 빠졌다. 이에 일각에선 유일한 강점이었던 평균자책점이 상승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류현진의 사이영상 수상이 어려워졌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 매체 SB 네이션은 그러한 주장에 동의하지 않았다.

매체는 “최근 부진으로 류현진의 평균자책이 2.00으로 불었지만, 여전히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 선두 기록”이라며 “류현진이 양키스전 부진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잃었다는 발상은 터무니없다. 지난 2경기 전엔 그는 사이영상 후보 0순위였다”고 말했다.

이어 매체는 “류현진 외에 좋은 후보들이 몇몇 있다. 슈어저와 디그롬은 fWAR(팬그래프)에서 5.6승으로 내셔널리그 공동 1위에 올라있으며 수비무관평균자책(FIP)에선 1, 2위를 달리고 있다. bWAR(베이스볼레퍼런스)에선 디그롬(5.5승)이 슈어저(5.4승)에 간발의 차로 앞서있다. 류현진은 4.6승으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하지만 사이영상은 단순히 WAR 순위로 결정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게다가 시즌은 아직 한 달이나 남았다. 최근의 기록이 우릴 속일 수 있다. 류현진은 플레이오프 진출권에 속한  애틀랜타와 양키스에 총 5개의 홈런을 내줬다. 그러나 이 기록이 시즌 내내 보여준 그의 탁월한 투구를 무효화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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