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해내지 못한 것을 이뤘을 때의 성취감은 남다르네요.”
‘칸’ 김동하가 탑 라이너로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4회 우승을 기록했다.
31일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결승전에서 그리핀을 3-1로 꺽고 우승컵을 들어올린 김동하는 “끝까지 믿고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더욱 열심히 하겠다”며 입을 열었다.
이날 1, 2, 4세트에서 각각 활약하며 SKT를 승리로 이끌었지만 3세트에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3세트에서 흔들렸다기 보다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많이 나왔다. 4세트에서 그 부분을 최대한 피드백해서 보완했으며 실력은 내가 더 우위하고 생각했지 때문에 살기만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세트에서 많이 죽었던 여파가 4세트까지 안 이어져 정말 다행이었다”며 웃었다.
1세트 밴픽에서 SKT는 ‘아칼리’와 ‘레넥톤’을 어느 라인으로 보낼지 고민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1세트에서 그리핀이 아칼리를 ‘사일러스’로 상대할 것이라는 전략이 보였다. 상대 ‘모데카이저’를 상대하기에 아칼리가 더 편하고 사일러스 상대로도 레넥톤이 편하기 때문에 ‘페이커’ 이상혁의 넓은 챔피언 폭을 적극 활용했다. 우리 전략이 좋게 작용해서 1세트 경기를 따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탑 라이너 최다 우승 기록을 세운 것에 대해 “아무도 해내지 못한 것을 이뤘다는 성취감은 남다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기록이 깨지지 않도록 계속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계속 최고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다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고려대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사진=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