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C 선발전] OGN 에이스 대역전…순위 뒤집고 PGC 진출

[PGC 선발전] OGN 에이스 대역전…순위 뒤집고 PGC 진출

기사승인 2019-10-19 20:33:32

OGN 엔투스 에이스가 극적인 역전을 통해 선발전 1위를 하면서 ‘2019 핫식스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진출이 확정됐다. 

아프리카TV는 19일 서울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2019 PGC 한국 대표 선발전을 진행했다.

2019 PGC는 오는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2019년 최대 규모의 펍지 글로벌 이스포츠 대회로, 전 세계 32개 팀이 출전해 세계 최강팀을 가린다. 

한국에는 총 6장의 출전 시드가 배정됐다. 6장 중 5장의 시드는 OGN 엔투스 포스를 포함해 2019 PKL 포인트 2위를 차지한 아프리카 페이탈, 3위 젠지, 4위 디토네이터 그리고 PKL #3 준우승을 차지한 SKT T1으로 결정됐다. 

마지막 1장은 한국 대표 선발전 최종 우승팀인 OGN 에이스가 차지했다. 

대표 선발전에는 2019 PKL 포인트 상위 16개 팀이 출전, 1인칭 스쿼드 방식으로 총 여섯 경기를 진행했다. 경기 맵은 1·2경기 ‘미라마’, 3경기 ‘사녹’, 4·5·6경기 ‘에란겔’이며, 경기 규칙은 2019 PKL 페이즈 3와 동일하게 적용됐다.

4경기 에란겔

4경기 자기장은 에란겔 ‘밀타 파워’ 쪽에 잡혔다. 자기장은 좁혀질수록 맵 동쪽 해안가 쪽으로 잡히면서 배를 타고 이동을 시도한 라베가와 DPG 다나와가 유리한 지형을 잡았다. 뒤늦게 상륙 작전을 시도한 그리핀 레드는 그리핀 블랙 ‘투하트’ 신혁준에게 모두 잡히면서 실패로 돌아갔다.  

페이즈5가 되자 자기장은 밀타 파워 남쪽 해안선으로 좁혀들었다. DPG 다나와는 미리 해안선에 자리를 잡고 적을 기다렸다. 페이즈7이 되자 4명 모두 생존한 DPG 다나와는 진형을 유지하며 남은 적들을 하나하나 잡아냈다. OPGG ‘멘틀’ 임영수 홀로 남아 분전했지만 결국 잡히면서 4경기 치킨은 DPG 다나와가 차지했다. 

이 경기로 DPG 다나와는 20점을 득점, 총 47점으로 선두를 탈환했다. 선두를 유지하던 VSG는 31점으로 2위로 밀려났다.

5경기 에란겔

5경기 자기장은 에란겔의 남서쪽으로 잡혔다. 미리 자기장 중앙 마을에서 자리 잡았던 VSG와 월드클래스는 맞붙었다. 이때 VSG는 월드클래스에게 모두 잡히면서 가장 먼저 탈락했다.

페이즈가 진행될수록 자기장은 ‘갓카’와 ‘쿼리’ 사이로 좁혀들었다. OPGG는 중앙에서 미리 잡은 반면, DPG 다나와는 외곽에서 서서히 잠입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DPG 다나와는 MVP와 그리핀 블랙에게 포위되면서 전멸했다. 

이어 그리핀 블랙은 그대로 MVP까지 정리, 킬 포인트를 대량 득점하는데 성공했지만 자기장 내부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그리핀 레드에게 모두 당했다. 4명 모두 생존한 그리핀 레드는 OPGG를 잡아내며 치킨을 차지했다. 

이번 경기로 DPG 다나와는 총점 48점으로 1위를 유지했지만 월드클래스가 41점으로 2위에 오르면서 추격했다. 

6경기 에란겔 

자기장은 맵의 북서쪽에 잡혔다. 마지막 경기답게 각 팀은 치열했다. ‘루인스’ 좌측에서 라베가와 VSG는 격돌했다. 이때 월드클래스는 원거리에서 사격을 하며 교전 중인 양 팀을 공격, 킬을 득점했다. 하지만 미디어 브릿지 스퀘어에게 뒤를 잡히면서 월드클래스는 탈락했다. VSG ‘헐크’ 정락권은 수류탄 시간차 공격으로 라베가를 마무리하며 홀로 살아남았다.

순위 추격을 하던 월드클래스가 탈락하자 DPG 다나와는 안정적으로 운영을 하며 버텼다. 하지만 MVP에게 잡히면서 49점으로 마무리했다. 이때 33점이었던 OGN 에이스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풀스쿼드를 유지한 OGN 에이스는 킬을 쓸어 담으며 바짝 쫓아왔다. 

결국 8킬과 함께 ‘치킨’을 차지한 OGN 에이스는 18점을 득점하며 총점 51점으로 DPG 다나와를 2점차로 역전, PGC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강진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문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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