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승까지 노력해보겠습니다."
SKT T1 '페이커' 이상혁이 리그오브레전드(LoL) 국제대회에서 통산 100승을 달성한 소감을 말했다.
27일(한국시간) SKT는 스페인 팔라시오 비스탈레그레에서 열린 ‘2019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에서 스플라이스를 잡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상혁은 “4강에 올라서 너무 좋다. 경기력 더 올려서 결승까지 가도록 하겠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SKT의 강세가 예측된 가운데 스플라이스에게 아쉽게 한 세트를 내줬다. 이상혁은 “스플라이스 상대로 실수가 많았던 것 같다. 스플라이스도 적극적으로 플레이를 했기 때문에 더욱 치열한 경기가 나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로 이상혁은 국제대회 성적 101승 37패를 기록하며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이상혁은 이에 대해 “100번째 승리라고 하니까 뭔가 적은 것 같이 느껴진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200승까지 노력해보도록 하겠다”고 각오했다.
지난 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도 4강까지 올라왔었다. 그때의 SKT와 달라진 점을 묻자 그는 “이전보다 경기력이 더 좋아졌다. 하지만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이를 보완해야 우승까지 노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담원 게이밍과 G2 e스포츠와의 승자와 4강에서 만난다. 이에 대해 그는 “어느 팀이 와도 상관없다. 하지만 G2를 다시 만나면 지난 MSI 때의 패배를 복수할 기회가 생기기 때문에 G2가 올라오면 재밌을 것 같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