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게이밍이 1세트 패배를 설욕했다.
담원은 28일(한국시간) 스페인 팔라시오 비스탈레그레에서 열린 ‘2019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 2세트에서 G2를 잡았다.
선취점은 탑에서 너구리 ‘케넨’을 잡은 G2가 가져갔다. 담원은 뉴클리어 ‘카이사’의 활약으로 바텀에서 2킬을 따냈지만 G2 또한 재빠른 대응으로 담원 측 3명을 잡고 격차를 벌렸다.
담원은 불리한 가운데 ‘화염 드래곤’과 ‘협곡의 전령’을 차지하며 반격을 시작했다. G2는 너구리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그의 성장을 저지했다.
경기 16분 미드에서 베릴 ‘레오나’의 공격으로 교전이 시작됐다. 이때 담원이 집중력을 발휘, G2 측 3명을 잡으면서 경기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G2가 빈틈을 노리는 동안 담원은 드래곤 버프를 중첩하며 힘을 모았다. 경기 26분 미드 교전에서 대승한 담원은 ‘바론’까지 차지하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경기 34분 담원은 재등장한 바론을 사냥했다. G2는 저지하러 달려왔지만 케넨의 궁극기가 G2의 진영 한 가운데 적중하면서 담원이 교전에서 대승, 승기를 굳혔다.
'장로' 버프까지 챙긴 담원은 G2를 압박하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G2는 결사항전으로 버텨냈다. 장로 드래곤이 재등장하자 G2는 승부수를 던졌다. G2는 장로 사냥에 성공했지만 결국 막으러 온 담원에게 모두 잡혔다. ‘에이스’를 띄운 담원은 그대로 G2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2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은 뉴클리어가 차지했다.
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