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위대,中신화통신 공격…200명 이상 체포

홍콩 시위대,中신화통신 공격…200명 이상 체포

기사승인 2019-11-03 20:15:18

중국이 홍콩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하겠다고 밝히자 홍콩 시위가 다시 격화되고 있다. 

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홍콩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센트럴 등 도심에서 동시다발로 벌어진 전날 시위와 관련해 불법 시위 등 혐의로 200명 이상을 체포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54명은 부상으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중 한 남성은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화 운동 진영은 당초 전날 코즈웨이베이의 빅토리아 공원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찰이 이를 불허하자 시위대는 코즈웨이베이, 완차이, 센트럴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게릴라식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화염병과 벽돌 등을 경찰에게 던졌고 경찰 측은 물대포와 최루탄을 동원해 진압에 나섰다.

일부 강경 시위대는 베스트마트360, 스타벅스 등 중국 기업이나 친중국 성향을 보인 기업의 상업 시설들을 공격기도 했다.

특히 이들은 중국 관영 매체인 신화통신의 홍콩 사무실 건물을 습격해 건물 1층 유리창을 깨고 붉은색 페인트로 '중국 공산주의자들을 추방하라'는 낙서를 남기기도 했다. 

시위대는 화염병을 던저 로비에 불이 붙었지만만 조기 진화로 인해 인명 피해는 생기지 않았다. 

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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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cy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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