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대표팀이 2019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1차전 미국을 완파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11일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1차전 미국전에서 5번 지명타자 김재환의 3점 홈럼과 양현종의 호투로 미국을 5대로 1로 이겼다.
김재환은 0대 0으로 맞선 1회 말 2사 1, 3루에서 미국 선발투수 코디 폰스의 2구째를 잡아당겨 오른쪽 관중석을 강타하는 비거리 120m의 3점 홈런포를 날렸다.
선발 투수로 나선 양현종도 5⅔이닝 동안 10피안타 2볼넷 7탈삼진을 잡으며 미국 타선을 1실점으로 막았다.
대표팀은 12일 오후 7시 숙적 대만고 슈퍼라운드 2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이길 경우 2020 도쿄올림픽 출전 티켓 확보가 유력해 진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대만, 호주 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해야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는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