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가 15일 멕시코를 꺾으며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이날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슈퍼라운드 3차 전에서 멕시코에 7대 3으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한국 야구 대표팀은 16일 열리는 일본전 결과과 관계없이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이날 한국은 선취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5회초 선발 박종훈이 조나단 존스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얻어맞아 선제 2실점했다. 하지만 한국은 5회말 3개의 볼넷과 장단 4안타를 묶어 7득점을 내는 저력을 발휘하며 경기를 7-2로 뒤집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9전 전승을 하며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야구는 2012년 런던, 2017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빠졌지만, 내년 도쿄 올림픽부터 다시 정식종목이 된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