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라·정미경, 황교안 만류에도 단식 강행

신보라·정미경, 황교안 만류에도 단식 강행

기사승인 2019-12-01 08:13:31

자유한국당 신보라·정미경 의원이 황교안 대표의 만류에도 단식 농성을 이어간다는 뜻을 30일 밝혔다.

두 의원은 지난달 27일 단식 농성에 합류한 뒤 다음날 새벽부터 황 대표가 단식하던 청와대 앞 텐트에서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이들은 황 대표가 8일째 단식 중 병원에 이송된 뒤 농성을 이어나가겠다며 자원했다.

박맹우 사무총장은 "황 대표가 거동이 어려운 만큼 제가 만류의 뜻을 전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며 "내일이고 모레고 계속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당 최고위원으로서 저의 투쟁 장소도 이곳으로 정미경 최고위원과 함께해서 더 든든하고 단단하다"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썼다.

그러면서 "많은 염려와 응원으로 청와대 앞을 찾아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흔들림 없이 묵묵히 이곳을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도 페이스북에 "올해 2월 당의 새 지도부가 꾸려지고 지금까지 황교안 대표의 나라 걱정하는 마음과 한 몸 다 바친 희생을 잘 알기에 병원에 가시자마자 '우리가 황교안'이라는 심정으로 단식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필리버스터로 공수처와 연동형 비례 선거법을 막아낼 수 있다면, 하늘이 우리를 돕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그 어떤 거짓 선동으로 국민을 속여도 점점 국민은 속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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