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캐나다에 여객기 격추 사과 전화

이란 대통령, 캐나다에 여객기 격추 사과 전화

기사승인 2020-01-12 07:01:04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항공 소속 여객기 격추와 관련, 피해국인 캐나다와 우크라이나 정상과 통화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란 대통령실은 로하니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에게 깊은 유감과 사과의 뜻을 전달하고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사건 조사를 위해 국제적 규범 안에서 어느 나라든 협력하길 원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모두 법을 지켜야 중동의 평화와 안정이 유지되는 만큼 미국의 중동 개입은 멈춰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여객기 격추 사건으로 캐나다 국적자 63명이 숨졌다.

로하니 대통령은 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전화로 "이번 여객기 참사에 연루된 모든 이가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며 "이번 일은 이란군의 실수로 벌어졌다는 점을 전적으로 인정한다"고 사과했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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