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의류 제조기업 ‘태평양물산’은 차별화된 의류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친환경 의류 소재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태평양물산은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당사 본사에서 국내 원사·원단 생산 8개 기업을 만나 업무협약을 전날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임석원 태평양물산 대표, 김형생 태광산업·대한화섬 공동대표, 채영백 원창머티리얼 대표, 박형규 대웅에프엔티 대표, 이해종 대현텍스타일 상무, 김종덕 에스엔티 대표, 김범일 엘앤에스텍스타일 대표, 길경택 우주글로벌 대표가 참석했다. 이들은 상호 간 성공적인 친환경 의류 소재 개발을 약속했으며 향후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가능한 제품 개발에 앞장설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섬유·의류 제조 분야에서 수준급 역량과 기술을 가진 다수의 전문 기업이 참여해 신규 소재 개발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급변하는 최신 패션 트렌드, 시장 동향 및 원사·원단 신소재 정보를 공유해 글로벌 스포츠·아웃도어 패션 시장에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임석원 태평양물산 대표는 “환경보호, 지속가능성 등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의류 시장에서 그 어느 때보다 친환경 소재가 중요한 시대”라며 “소비자의 요구를 읽고,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필(必)환경 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지속해서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태평양물산은 이번 업무 협약에 앞서 자사의 친환경 의류 브랜드 RE:ON을 론칭했다. RE:ON은 소재, 원단, 디자인, 의류 등의 모든 제조 과정에 걸쳐 친환경과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친환경 브랜드이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