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그룹 원더걸스 출신 유빈과 혜림이 전속계약 만료로 JYP를 떠난다.
JYP는 28일 공식 입장을 내고 “지난 25일을 끝으로 유빈, 혜림과 전속 계약이 만료됐다”며 “지난 몇 달 동안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쳤고, 서로 합의 하에 재계약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JYP는 “불모지와 같았던 K팝 시장을 개척하고, 수많은 후배 아티스트에게 해외 진출의 길을 닦아준 공로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이처럼 멋진 아티스트와 동행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감사했다”는 소회를 전했다.
이어 “유빈, 혜림과 함께 이룬 모든 성과는 JYP가 성장하고 꽃을 피우는 밑바탕이 됐다”며 “유빈, 혜림의 아름다운 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유빈은 2007년 원더걸스에 합류해 메인 래퍼로 활약했다. 2018년 6월 첫 솔로 싱글 ‘도시여자’를 발표하는 등 솔로 가수로 활발히 활동했다.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VIP’에 특별출연하기도 했다.
2010년 원더걸스에 합류한 혜림은 이후 MC, 연기자 등으로 활발히 활동했다.
두 사람은 2017년 원더걸스가 해체한 이후에도 JYP와 재계약하고 개인 활동을 이어갔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