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가 오는 3일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시범 경기 2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김광현이 오는 3일 미국 플로리다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보도했다.
김광현은 지난달 27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에 나서 2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보였다. 선발 경쟁에서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2차례 시범경기에서 3이닝을 던진 김광현은 1볼넷 5삼진 1홀드를 기록 중이다.
김광현을 향한 현지 평가도 급격히 올라갔다.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김광현이 올해 세인트루이스의 5선발로 시작해서 12승 평균자책점 3.34, WHIP 1.21, 156탈삼진으로 시즌을 마칠 것으로 예상한다. 이럴 경우 세인트루이스 구단 모두에게 엄청난 일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광현은 미네소타를 상대로 3이닝 동안 약 50개의 공을 던질 예정이다. 타선이 강력한 미네소타를 상대로 활약한다면 김광현의 선발 경쟁은 더욱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 이후 헤네시스 카브레라(3이닝 50구), 브렛 세실, 앤드류 밀러, 존 브레비아가 차례로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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