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측 “오르테가, 시비 있었지만 퇴장 조치…부상 無”

박재범 측 “오르테가, 시비 있었지만 퇴장 조치…부상 無”

박재범 측 “오르테가, 시비 있었지만 퇴장 조치…부상 無”

기사승인 2020-03-09 08:04:31

[쿠키뉴스] 김미정 기자 =가수 박재범이 UFC 선수 브라이언 오르테가와의 폭행 시비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AOMG 측은 9일 “오르테가 선수 측에서 시비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경호원들의 빠른 제재로 퇴장조치되며 마무리됐다”면서 “아티스트에게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부상은 없었고 현재 건강에는 전혀 이상 없는 상태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박재범 역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Best i ever felt(내가 느낀 것 중 최고)”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하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앞서 8일 미국 매체 ESPN 아리엘 헬와니 기자는 트위터에 “한국 뮤지션 박재범이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맞았다. 이는 박재범이 말한 것이다. 브라이언 오르테가는 박재범의 번역을 문제 삼았다”고 게재했다.

이어 아리엘 헬와니 기자는 “브라이언 오르테가는 정찬성이 화장실을 간 것을 보고 박재범에게 다가가 ‘박재범이냐’고 물었고, 박재범은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자 브라이언 오르테가는 손바닥으로 박재범의 뺨을 때렸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브라이언 오르테가의 폭행이 지난해 12월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부산 대회(UFC FIGHT NIGHT 165 BUSAN)’ 이후 인터뷰에서의 통역 문제 때문이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박재범은 이종격투기선수 정찬성의 소속사 AOMG 대표로 최근 정찬성이 헬와니 기자와 인터뷰할 당시 통역을 맡았다. 정찬성과 오르테가는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열린 UFC 한국 대회에서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오르테가가 십자인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자, 정찬성은 해당 인터뷰에서 "날 피해 도망갔다"고 말했고, 오르테가는 정찬성은 물론 당시 이 발언을 통역한 박재범도 만나면 때리겠다고 경고를 날린 바 있다.

skyfall@kuki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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