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8일 국내 증시와 관련 “외국인 코스피 순매도가 200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단기 급락에 따른 매수 보다는 추가하락을 대비하면서 매수할 것을 조언했다.
유진투자증권 김동완 연구원은 “외국인은 최근 20영업일간 코스피 현물 시장을 약 11.7조 원 순매도 하며, 금액기준으로 2000년 이후 최대 순매도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과거에도 외국인의 강한 순매도세는 단기간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에는 외국인의 매도를 기관과 개인이 매수로 받아주면서 지수 하락을 막았다. 하지만 이번 경우에는 기관은 급락한 지수를 매수하는 데 주저한 반면, 개인 홀로 외국인의 매도를 받아준 점은 과거와 다른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단기 급락에 따른 매수보다는 추가하락에 대비하면서 매수타이밍을 엿보는 것이 리스크 관리에 유리해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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