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5부제 해제 불가… 미·일·한국전쟁 참전국에 마스크 지원?

마스크5부제 해제 불가… 미·일·한국전쟁 참전국에 마스크 지원?

5부제 도입 후 재고는 증가, 수요는 감소세

기사승인 2020-04-20 14:06:11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공적마스크 5부제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양진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20일 브리핑을 통해 마스크 5부제 해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마스크 5부제가 이렇게 안정적으로 정착하게 된 데까지는 국민들의 배려와 양보 그리고 마스크 증설을 위한 제조업체, 유통업체의 노력들이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도 “그렇지만 아직까지도 마스크 수요에 비해 생산량과 공급체계 (안정화가) 충분하지 않다”며 “당분간은 마스크 5부제가 일정 시점까지 계속 유지해야 된다”라고 말했다.

양 차장은 마스크 유통 현황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그에 따르면 마스크 5부제 도입 이후 마스크 재고를 보유한 공적판매처 수는 4월 1주차 1만6000여개소에서 4월 3주차 2만1000개소로 증가했다. 주간 구매자 수의 경우 4월 1주차 2000만명에서 4월 3주차 1600만 명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이어 식약처의 마스크 업체·품목 관리 현황도 밝혔다. 그에 따르면 식약처는 마스크 제조업 신고와 품목 허가신청을 신속 처리 중이다. 지난 2월4일부터 4월19일까지 식약처가 승인 처리한 신규 마스크 진입 업체는 총 34개소다. 마스크 품목 허가건수는 총 902건이다.

양 차장은 마스크 수입과 관련해서는 “식약처와 관세청이 수입 확대를 위해 마스크 통관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며 “신속통관지원팀을 운영해 최대한 신속하게 마스크가 수입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미국과 일본 등 한국전 참전국에 마스크를 지원한다는 정부 입장이 사실이냐’는 질문에는 확답을 하지 않았다. 그는 “외교부와 국가보훈처 등 관련 부처가 많이 협의해야 하는 사안”이라며 “현 상황에서 우리 식약처가 답변을 하기는 곤란하다”고 선을 그었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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