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지표 악화에 하락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0.51p(1.59%) 하락한 2만4206.8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0.97p(0.54%) 내린 2922.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9.72p(0.54%) 하락한 9185.10에 각각 장을 닫았다.
코로나19 백신 1상 임상시험을 성공한 미국 바이오 기업 '모더나'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면서 증시에 불안감이 상승했다. 미 의학전문업체 스탯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물질에 대해 데이터 공개 부족을 이유로 의문을 제기했다. 이날 모더나 주가는 10.4% 가량 급락했다.
또 경제지표 부진도 지수를 끌어내렸다. 지난달 미국 신규주택착공건수는 전월대비 30.2% 감소하면서 예상치(-26.0%) 하회했다. 지난 1959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한 셈이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지표 악화로 대부분 하락했다. 영국의 실업 수당 청구가 급증하고, 유럽 내 신차 판매가 76% 감소했다는 소식이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
이날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50 지수는 0.32% 하락한 2902.45로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78% 내린 6001.38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89% 내린 4458.16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닥스(DAX)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2% 오른 1만1072.30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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