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쿠키뉴스] 조병수 기자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영모)이 해양 오염 사고 예방을 위해 '해양 시설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
동해해경청은 오는 10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해양수산청, 소방서, 지방자치단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민간 전문가 등 6개 관계 기관 및 전문가와 합동으로 해양 시설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은 오염 사고 위험성이 높은 300㎘ 이상의 기름·유해 물질 저장 시설 34개소와 5만톤 이상의 대형 선박 접안이 가능한 하역 시설 2개소 등 총 36곳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해양 오염 방제 교육과 오염 사고 대응 체계, 해양 오염 비상계획서 이행 실태 여부 및 화물 선적 등의 작업 중 오염 물질 유출을 막기 위한 조치 여부 등이다.
신영수 해양오염방제과장은 "해양 오염 방지를 위한 진단과 함께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미흡한 제도에 대한 개선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라며 "하반기에는 지적 사항이 있는 사업장에 대한 이행 실태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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